【바티칸=외신종합】 지난해 12월 29일 살해된 부룬디 주재 교황대사 마이클 A. 코트니 대주교의 추모 미사가 1월 8일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 집전으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미사를 집전한 소다노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코트니 대주교의 화해와 공존의 노력에 경의를 표시하고 그를 평화의 사절로 치하했다. 이날 미사에는 아일랜드 출신인 코트니 대주교의 친지들이 참석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코트니 대주교는 밤낮 없이 부룬디의 재건과 민족들 사이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대화 노력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코트니 대주교는 부룬디 수도인 부줌부라에서 50km 가량 떨어진 미나고에서 공격을 받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수술 도중 과도한 출혈로 숨졌다.
코트니 대주교는 지난 200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부룬디 주재 교황대사로 임명됐고 곧 다음 임지인 쿠바로 떠날 예정이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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