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없는 데서 오는 고통」.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젊은이들에게 있어서도 끊임없이 주어지는 화두다. 이러한 근원의 문제와 구원을 찾아가는 사색의 여정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가톨릭대 종교미술학부 졸업반 학생들은 예술작품으로 1월 27일~2월 2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졸업작품전을 연다.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작품전에서는 졸업생 10명이 회화, 조소작품 각각 한 점씩을 출품, 성모자상과 그리스도상을 비롯해 「생명탄생의 신비」 「고통」 「구원」 등 다양한 주제의 성미술품을 선보인다.
인천가대 종교미술학부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특성화 교육과정의 하나로 종교미술을 전문적이고 수준높은 차원으로 다루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 130여명의 학생이 수학 중이다.
종교미술학부장 제정원 신부는 전시회에 앞서 『현대사회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더 깊고 폭넓게 각인됐고 종교미술 역시 그러한 흐름에 따라 거듭나야 할 때』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시회를 마련한 노력과 작품에 기울인 정성이 가톨릭 예술인으로 성장해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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