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활동하셨던 성서상의 지역을 직접 가보지 않고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제작했습니다』
최근 예루살렘 성지를 미니어쳐로 제작한 신동열(알로이시오.53.대구 황금본당)씨. 신씨는 예루살렘 지역을 원형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항공사진과 약도 및 관련사진들을 구해, 1/1200로 축척한 미니어쳐를 제작했다. 각각의 건물들은 사진을 통해 방향을 확인하고 색깔을 입혔으며 산과 나무들은 푸른 빛의 재료를 구해 현실감있게 만들고 다듬질 해 완성했다. 이같은 신씨의 제작 열의로 인해 기본 틀 제작만도 2년이 넘게 걸렸다.
또한 올리브산, 겟세마니 교회, 실로암 연못 등 예루살렘 내에 있는 20군데 성지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성우들의 목소리를 녹음한 자동화 시스템도 갖췄다. 글자로만 읽었던 성서상의 애매한 장소적 개념도 그가 만든 미니어쳐를 보면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자녀들의 지점토 공작을 도와주다 우연히 성지 미니어쳐 작업을 시작하게됐다는 신씨. 그는 특별히 미술을 전공한 것도 아니지만 미니어쳐뿐만 아니라 묵주를 비롯해 성수대, 성상 등 교회 성물제작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대구 계산성당봉헌 100주년 역사전에도 성지 미니어쳐를 전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는 신씨는 『전쟁으로 얼룩져간 오늘날 예루살렘 성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신자들에게 간접적인 성지순례 효과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앞으로 이스라엘 전체, 예수님의 이동경로를 모두 제작해 보고싶습니다. 특별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판매문의=019-9746-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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