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의 기도생활을 비롯해 공동체.선교생활에서 얻어진 산 체험들을 미술작품으로 만나는 기회가 마련된다.
성체성사의 신비를 인체로서 상징화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정영희(세레나.인보성체수도회) 수녀가 2월 3~14일 서울 중림동 가톨릭화랑에서 제2회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 정수녀는 수도자의 일상에서 드러나는 복음적 메시지를 요약해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여정」 시리즈는 수도자 각자가 고유한 세계를 꽃피우며 공동체 생활 안에서 구원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순례자적 삶을 형상화하고 있다.
정수녀는 전시회에 앞서 『오늘날 시급한 교회의 선교사명을 자각하면서 자칫 이기적으로 흐르기 쉬운 삶이 아니라 이웃과 나누는 이타적 사랑의 실현을 위해 작품을 통해 복음적 삶의 체험들을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수녀의 출품작들은 전시 후 인보성체수도회 홈페이지(www.inbo.or.kr) 전례예술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문의=(02)360-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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