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총대리 이용훈 주교의 사제 수품 25주년 감사 미사 및 축하식이 1월 17일 오전 11시 수원시 정자동 교구청 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축하미사에는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비롯한 교구청 사제단과 교구 제 단체 회장, 평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주교는 이날 축하식 답사에서 『지난 25년간의 사제 생활을 되돌아 볼 때, 주님의 뜻대로 충실히 살아오지 못한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수원교구의 총대리 주교로서 남은 사제 생활도 주어진 직무에 성실히 임하며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수 신부(수원교구 사무처장)는 축하미사 강론을 통해 『성덕과 학덕을 함께 갖춘 이주교님은 사제생활의 대부분을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해 온 분으로,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침묵 속에 겸손한 일꾼으로 25년을 한결같이 살아왔다』며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1979년 3월 6일 사제품을 받은 이주교는 교황청 라테란 대학교 성알퐁소대학원을 졸업하고 윤리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98년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을 거쳐 2002년 11월 30일부터 수원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하다 2003년 3월 19일부로 수원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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