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세계의 모든 가톨릭 공동체가 인간 생명의 수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특히 태아의 생명권 보장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탈리아의 「생명의 날」(Pro-Life Day)인 2월 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 자리에서 순례자들을 향해 이같이 지적하고 『오늘날 전세계의 문화적, 사회적 환경이 가정의 소중함을 지키고 부모의 소명을 실천하는데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더 낳기를 바라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공적인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가정을 수호하기 위한 정책적인 대책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혼인으로 형성되는 가정은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세포』라며 『가정 안에서 생명은 항상 증진되고 수호되고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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