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타이, 필리핀=외신종합】 필리핀 주교단은 총선을 앞두고 연일 벌어지는 정치 부패에 대해 비난하고 올바른 선거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주교단은 1월 26일 사흘 동안의 주교회의 정기총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4년 총선이 혼란, 냉소주의, 불신으로 오염됐다고 지적하고 『원칙과 정책, 국민들의 참된 참여가 아니라 정실과 부패, 인물 위주의 선거운동으로 오염됐다』고 지적했다.
주교회의 의장인 다바오 대교구장 페르난도 카팔라 대주교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앞에서 자유를 수호할 가장 좋은 대안은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감시 자세와 올바른 정보 획득』이라며 『그렇지 못할 때 폭력과 쿠데타, 무정부상태가 야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총선과 대통령 선거가 오는 5월에 치러진다.
주교단은 국민들에게 사회적 책임에 바탕을 둔 선거 참여와 선거운동 기간 동안의 철저한 감시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