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유엔이 국제 사회 안에서 좀더 많이 존중되고 도덕적 권위를 지닌 기구가 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2월 7일 줄리안 훈트 유엔 총회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교황청은 유엔 기구를 국제 사회의 공동선 증진을 위한 유익한 기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훈트 의장에게 『유엔을 보다 효과적인 국제 기구로 재건할 책임을 맡았다』며 『이 책무는 나아가서 국제 사회의 선익을 위해 보다 높은 도덕적 권위를 갖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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