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사순시기를 맞아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어린이들은 인류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누구든 나를 받아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마태 18, 5)라는 성서 구절을 주제로 한 담화에서 이번 사순시기가 『어린이들의 요구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는 시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 학대, 매춘, 마약 판매와 사용, 그리고 가정의 붕괴, 인신 매매 등 어린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상황에 대해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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