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돌아가고자 노력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오세암」이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에 이어 뮤지컬로 선보인다.
「오세암」은 아동문학가 고(故)정채봉(프란치스코?1946∼2001)씨의 성인동화로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어린 동생과 눈먼 누나가 설악산을 배경으로 어머니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983년 책으로 발간돼 20년 넘게 재발행하는 인기작. 애니메이션은 상영 시 조기 폐막됐다가 관객들의 「오세암 다시보기운동」을 통해 일부 영화관에서 재상영되기도 했다.
극단 예일(대표=이광열)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오세암」을 뮤지컬 무대에 올린다. 특히 배경이 되는 설악산과 사찰 오세암 등 산사 풍경은 1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현실감 있게 꾸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은 3월 19~31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2~4만원.
※문의=(02)55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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