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전세계 가톨릭교회의 국제 원조 기구인 국제 까리따스는 최근 에리트리아를 위한 250만불 규모의 원조 사업을 시작했다.
국제 까리따스는 극심한 기근과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인근 에디오피아와의 분쟁으로 전 국민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에리트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한 250만불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각국에 지원을 호소했다.
에리트리아에서는 기근으로 인해 이미 수많은 가축들이 죽는 등 피해를 입은 상태이다.
현재 교회가 운영하는 병원과 배급소 등에서 지원 물품을 배급하고 있는데,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으로 가축을 나눠주고 있으며 긴급 의약품을 29개 교회 병원과 보건소 등지에서 배급하고 있다. 가쉬 바르카 지역에서는 2대의 이동 진료소가 활동하고 있다.
국제 까리따스는 지난 2001년부터 약 2만 5000명의 어린이와 임산부, 여성 등에게 식량을 지원해왔고 특히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진료활동을 하고 있다.
에디오피아와의 분쟁으로 인해 이미 6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임시 수용소에서 살고 있으며 3만 5000여명이 송환자 명단에 올라 있다. 또 2003년말까지 수단으로부터 10만여명이 귀국 조치될 예정이다.
에리트리아는 총 350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데, 그 중 65%가 최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36%는 극심한 빈곤 상황에 처해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