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젊은이들을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활용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2월 13일 프랑스 주교단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날 젊은이들은 인터넷과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세대임을 지적하고 『젊은이들이 처해 있는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특히 『젊은이들의 문화 세계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의해 특징지워진다』며 『젊은이들은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세상과 관계를 맺고 시간과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갖게 되며 자신들의 행동 방식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러한 젊은이들의 현실이 『피상적이고 즉각적인 문화를 형성하게 하며 이는 깊이 있고 내적으로 성숙하며 윤리적으로 식별력이 있도록 양성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하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이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이미 많은 교구에서 인터넷을 활용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첨단 통신 수단의 발전이 복음선포에 기여하고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에 기여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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