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제2대 교구장을 역임한 이갑수 주교의 80세 산수(傘壽) 기념 저서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상.하)」 출판기념식 및 서예전 개막식이 2월 24일 오후 5시 부산 대청동 가톨릭센터에서 열렸다.
이주교가 초대 교장을 지낸 선목중고등학교 동창회(회장=박명환)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현 교구장 정명조 주교를 비롯한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교의 건필을 축하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선목중고교 1회 졸업생을 대표한 김윤근 신부(부산 하단본당 주임)의 모시는 말씀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정명조 주교, 교구 평협 이정우 회장, 소설가 이규정 교수의 축사와 류명선 시인의 축시 낭송, 바리톤 이창룡 교수(동아대)의 축가, 조옥진 신부의 꽃다발 증정 순으로 진행됐으며 1부 행사에 이어 전시실로 장소를 옮겨 서예전 개막식 및 리셉션으로 진행됐다.
정명조 주교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주교님께서 사제생활 54년 동안 틈틈이 써 오신 100여편의 주옥같은 글을 모은 두 권의 책과 주교님의 드높으신 인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서예작품을 선보이는 오늘 이 자리는 주교님의 일생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축하했다.
부산교구 평협회장을 지낸 이규정 교수는 이날 축사에서 『이주교님의 저서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는 사제, 수도자, 평신도 및 미처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 누구나가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며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면 크게 다루고 자식이 부모를 올바르게 잘 봉양하는 것에는 침묵하는 것이 오늘의 언론」이라고 지적한 이주교의 글을 인용하면서 이주교의 저서에 대해 『신앙진리에 대한 가르침뿐만 아니라 사회학자로서의 시각이 돋보이는 권위있는 책』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학 박사인 이갑수 주교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집을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해 전국 각 대학 도서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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