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는 설립 40주년을 맞아 3월 8일부터 12일까지 「매스미디어 교령 40주년」을 주제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회홍보평의회 의장인 존 P. 폴리 대주교는 『평의회의 모든 위원들은 지난 40년 동안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교회가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관련해 주력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매스미디어 교령」(Inter Mirifica)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으로 1963년 발표된 것이다.
사회홍보매체와 관련해 교황청에서 처음으로 설치한 기구는 종교영화와 윤리적 주제들에 대한 연구와 평가 위원회로서 1948년 설치됐다. 이후 수개월 뒤 이 기구는 교육과 종교영화 위원회로 개칭됐고 주로 시청각 자료들에 대한 교육적 사목적 문제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1952년에는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영화위원회로 변경됐고 이후 지속적으로 위원들과 스텝들이 확대됐다.
2년 뒤인 1954년에는 영화, 라디오, TV를 총괄하는 위원회로 확대됐고 1959년 2월 22일에는 교황 요한 23세를 통해 교황청 국무원과 연계됐으며 1964년 4월 2일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이 위원회는 사회홍보위원회로 개칭되고 기능이 강화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8년 6월 28일 「착한 목자」(Pastor Bonus)를 반포해 위원회를 현재와 같은 사회홍보평의회로 개칭하고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평의회에서는 이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현대사회의 대중매체 현상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사목적 문헌들을 다수 발표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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