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심각한 생명경시 풍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올바른 생명문화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추기경은 3월 4일 마산 MBC 창사 35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특강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세계 1위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삶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과 그 중요성을 깊이 절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란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추기경은 가치 있는 삶의 실천을 강조하며 『일본에서 지하철 승객을 구하고 희생된 이수현군과 같이 정의와 신앙을 위해 자기를 바쳐 남을 살리는 살신성인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산교구장을 역임해 이 지역과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추기경의 이날 강연에는 박정일 주교를 비롯해 마산교구 사제단, 역대 교구 평협 회장단, 신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기경의 이날 강연 녹화분은 3월 14일 오후 10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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