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도 미디어는 형식상 빼어나고 내용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는 필름을 선별, 제작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베네딕도 미디어가 지난해 발매한 비디오 「본회퍼」는 히틀러 독재정권에 대항하다 순교한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삶과 신앙을 그리고 있다.
천재 신학자로 유명한 그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중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고국 독일로 돌아와 저항운동에 참여, 『주님, 세상이 주지 못한 평화를 이 종에게 내려주소서』라는 말을 남기고 게쉬타포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 히틀러 정권에 대항하다 순교한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삶과 신앙을 그린 영화 「본회퍼」.
성녀 「잔다르크」는 백년전쟁 말기, 17세 나이에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라 프랑스 구원에 앞장섰지만, 종교재판을 받고 결국 「이단자」로 몰려 화형을 당한다. 잔다르크가 처형된 지 20년 후 프랑스는 다시 재판을 열어 잔다르크가 「마녀」라는 1심 판결을 파기했고 그로부터 500년 후 가톨릭교회는 잔다르크를 성인품에 올렸다. 자크 리베트 감독의 영화 「잔다르크(Jeanne la Pucelle)」는 성녀의 고난을 잘 나타내고 있다.

▲ 자크 리베트 감독의 「잔다르크」. 프랑스 구원에 앞장선 성녀의 고난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도 김대건 신부가 겪었던 박해와 순교의 삶을 담은 DVD 「성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초기 로마박해시대를 배경으로 사도들과 신자들의 신앙생활과 박해의 현장을 영화화한 「쿠오바디스」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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