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으로부터 신앙을 물려받았고 하느님으로부터 음악을 선물받았습니다』
최근 폴란드 첸스트호바 시립 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부터 초청받아 지휘를 하고 온 김태선(베네딕도.39.전주 솔내본당)씨. 그는 이번 공연에서 폴란드 음악 애호가들에게 한국의 음악을 알리는 아주 특별한 음악회를 선보였다.
보통 지휘자에게 모든 프로그램이 위임되는 관례 속에서 김씨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음악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우리소리 관현악단 창시자 이병욱 교수의 해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얼」을 비롯한 한국음악 2곡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등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곡을 연주해 폴란드 현지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으로 인해 김씨는 첸스트호바 시립 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객원지휘자로 활동해 달라는 섭외를 받기도.
전주 챔버 오케스트라 지휘와 전북 도립 어린이 교향악단 상임 지휘를 맡으면서 전주 세계소리축제 홍보사절로도 활동한 바 있는 김씨는 최근 2~3년 동안 무려 15차례의 공연에서 지휘를 했으며 올해에도 3월 27일 우크라이나 자포르지 국제청소년음악제 초청 지휘 등 국내외 연주만 10여 차례가 계획돼 있을 정도로 음악의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또 대학교 1학년때부터 전주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지휘를 시작, 교구 합창단 및 어머니.청년성가대 등 지휘를 도맡아서 할 정도로 교회내에서도 열심한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음악가족으로 잘 알려진 전주교구 진안본당 주임 김태윤 신부의 친동생이기도 한 김씨는 『한국정서에 맞는 가톨릭 성가를 많이 만드셨던 최병철 작곡가를 가장 존경한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성가도 작곡하며 가톨릭 성음악을 보급하는 데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