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주경옥 수녀)이 노인이 주체가 돼 결손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결손가정 청소년들에게 부모역할을 하며 제2의 보호자 몫을 할 노인세대를 양성하기 위한 「시니어 헬퍼 양성 파견프로그램」을 마련하고 60살 이상 노인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무료로 마련되는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부모 역할을 위한 각종 이론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결손가정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노인이 복지의 일방적인 대상이 아니라 사회에 적극 참여해 사회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주체로 나서게 하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9일부터 9월 10일까지 5개월간 매주 금요일에 마련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사회와 노인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부모역할지원을 위한 세대간 대화기법 익히기」 등의 이론 교육과 함께 「청소년 문화체험」 「활동 실습」 등 실습 프로그램과 파견 활동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노인 세대와 청소년 세대간의 새로운 통로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문의=(02)481-2217∼8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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