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호 활동, 특히 자살예방은 전문가뿐 아니라 전 국민 차원에서 펼쳐야할 공동노력입니다』
3월 11일 출범한 범국민생명존중운동본부 이홍식(요한.연세의대 정신의학교실 교수) 사무총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급격한 자살 증가율은 세계 최고』라며 『자살 예방을 위해 개인과 기관단체뿐 아니라 언론 미디어 등의 총체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총장은 특히 『자살은 물론 생명경시 풍조를 반영하는 범죄도 갈수록 늘고 있다』며 『생명과 인격을 소중히 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국가차원의 자살방지 노력으로 실제 자살비율을 낮춰가고 있으며 자살과 관련한 언론보도 지침, 법을 제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 이총장의 설명. 범국민생명존중운동본부는 우선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주력하며 국민 의식화를 위한 이벤트와 교육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존에 생명보호 노력을 펼치고 있는 종교.시민단체, 국제자살방지협회와도 연대해 지원폭을 넓힐 예정이다.
『일차적으로 정보통신기업 KT의 후원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긴급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정기교육과 심포지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교회의 생명31운동과도 연계해 다각적인 노력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국민 의식화를 위한 캠페인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이총장은 범국민생명존중운동본부 출범에 앞서 지난해 12월 자살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사회적 진료활동의 하나로 자살예방협회를 발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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