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전혜은(마리엘라.57.수원교구 대학동본당)씨 성화 개인전이 3월 31일~4월 6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모자를 주제로 한 「성령은 불꽃처럼」 「우주 가득히 사랑을」을 비롯해 「요셉성인」 「오천명을 먹이심」 등 2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석채(자연원석)가루를 아교에 섞어 색을 입히거나 흙을 정제해 추출한 황토빛의 수간채색으로 화사하고 고운 색상을 발하는 것이 특징. 특히 부드러운 붓터치와 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한국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단순화된 이미지 형상에서부터 머리카락결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폭넓게 섭렵하고 있으며, 아기예수의 얼굴을 이분화해 예수의 인성과 신성을 표현한 독특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홍익대 동양학과를 졸업, 국립현대미술관초대연립전, 제4회 대한민국종교예술제 등을 비롯해 다수의 회원전과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전씨는 수원가톨릭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성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문의=(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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