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평신도선교사.지원사제 프로그램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또한 성소자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4월 1일자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장 소임을 맡게된 민디오디니오(Denis Monaghan) 신부. 그는 1969년 4월 사제품을 받고 그해 10월 한국에 입국, 35년여간의 사제생활을 온전히 한국 신자들과 보냈다. 또한 서울 광주에서 주로 본당 사목을 맡아온 「본당통」이다.
『기존 골롬반회 평신도 선교사들의 활동이 아시아 및 북미주 유럽으로 뻗어갈 만큼 움직임이 활발하고 골롬반회 지원 사제 프로그램을 통해 칠레 등지로 선교사로 떠난 한국 사제들의 역할도 현지에서 다시 한국인 사제를 요청할 만큼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들려준 민신부는 『양 프로그램의 활성화는 한국 교회 안에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나누는 교회」로의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당 사목과 함께 선교회 역사 담당을 맡기도 했던 민신부는 『어느 나라 신자들과 비교해도 한국 교회 신자들 만큼 열성과 성의가 대단한 곳이 없는 것 같다』고 밝히면서 『그러한 열심한 신자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더욱 사제로서 열성을 가지려 노력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그간의 한국 생활을 들려주기도 했다.
성소계발 문제와 관련 민신부는 『현재 칠레, 필리핀 등지에서 골롬반회 한국인 사제들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선교회 정신에 따라 한국교회를 알릴 수 있는 회원 양성을 위해 많은 숫자는 아니라 해도 지속적으로 성소계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민신부는 70년 광주대교구 방림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함평.장흥본당 보좌를 거쳤으며 서울 상계동본당을 비롯 광주대교구 쌍촌동.강진.오치동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했다. 또한 선교회 재정담당과 역사담당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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