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김병도 몬시뇰(경기도 지역 교구장 대리)의 고희연 및 사제 수품 43주년 축하식이 3월 21일 오전 11시30분 의정부2동성당(주임=김현배 신부)에서 열렸다.
축하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와 이한택 보좌주교, 김몬시뇰의 동기 신부 및 경기북부지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 한평생 하느님 사업을 위해 헌신한 노사제의 노고에 감사하고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염수정 주교는 이날 축하식 축사에서 『신부님은 어려웠던 시기에 교구 내 여러 곳에서 큰 디딤돌 역할을 하셨다』며 『특히 신부님을 따르는 후배 사제와 신자들이 많은 것은 신부님의 큰사랑과 자상한 배려 때문』이라고 치하했다.
김몬시뇰은 이어진 답사에서 『지난 43년의 사제 생활 내내 훌륭한 선?후배 사제 및 평신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35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김병도 몬시뇰은 61년 사제품을 받고 해군군종신부를 지냈으며, 미국 피츠버그 듀켄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교구 홍보담당, 추기경 비서실장, 가톨릭출판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김몬시뇰은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을 비롯해 대방동.명동.가락동.구의동 주임 등을 지냈으며, 2001년 8월 24일 몬시뇰로 서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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