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반대와 반전평화를 염원하는 「불어라 평화바람!-평화한마당」이 3월 17~20일 대구백화점 앞 상설무대 등에서 펼쳐졌다.
평화유랑단(단장=문정현 신부) 주최로 대구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대명동 미군부대 캠프워크 앞에서 미군철수와 한국군 파병반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평화 이야기 마당」, 문정현 신부의 강연, 평화 캠페인, 문화공연 등이 잇따라 열렸다.
지난해 11월 14일 발족해 서울, 인천, 전주, 군산, 부산 등 전국에 평화를 외쳐온 평화유랑단은 앞으로 안동, 원주, 청주 등을 거쳐 5월 29일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경기도 평택에서 「아시아 민중과 함께 하는 평화축제-총을 내려라」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화유랑단 단장 문정현 신부는 『정당치 못한 전쟁에 국익을 앞세워 파병한다는 것은 우리의 이익을 위해 무고한 많은 사람들을 살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라크 파병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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