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주교로 재임했던 기간 동안의 에피소드들을 모은 새 책 「일어나 함께 가자」가 5월 18일 교황의 84번째 생일을 맞아 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교황이 주교로 임명돼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주교로서 활동했던 시기의 체험들을 바탕으로 한 묵상과 성찰들을 담은 것으로 이탈리아의 몬다도리 출판사에서 발행한다.
이 책은 총 200쪽 분량에 1958년부터 1978년까지 20년 동안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전적인 내용들과 성서와 신앙에 대한 묵상들로 엮어졌다.
비교적 쉬운 문체로 읽기 쉬운 글들로 쓰여진 이 책에는 특히 폴란드 크라코프 대교구장으로 재임하면서 폴란드의 공산 정권과의 어려운 관계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황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 동안 이 책을 집필했다고 설명하고 먼저 폴란드어로 출판된 뒤,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불어와 독어 등으로 번역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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