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임승필 신부(제주교구) 선종 1주기 추모미사가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3월 24일 오전 10시 제주 중앙성당에서 봉헌됐다.
지난 1989년 3월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총무로 임명을 받은 후 14년간 오로지 성서번역 작업에만 몰두했던 임신부는 지난해 3월 24일 숙환으로 선종했다.
강우일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임신부님이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공동번역서는 내년 부활대축일에 출판될 예정』이라며 『이런 훌륭한 신부님을 배출한 제주교구민들은 항상 자부심을 갖고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신부의 출신 본당인 제주교구 한림본당은 3월 28일 11시 교중미사 후 「고 임승필 신부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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