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의장 스타니슬라프 릴코 대주교는 로마 인근 로카 데 파바에서 열린 제8차 세계 젊은이 포럼 참석자들에게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은 큰 용기를 요한다』고 말했다.
릴코 대주교는 「젊은이와 대학: 대학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증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 참석한 젊은이들에게 오늘날 세계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은 특히 전세계 대학교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릴코 대주교는 『오늘날 신앙, 그리스도교와 교회에 대해서 편견으로 가득한 문화가 만연해 있다』며 『이러한 문화로 인해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보이지 않는, 극히 사적인 영역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주교는 이어 『유례없는 과학 발전으로 인해서 배움의 길은 단편화됐고 믿음의 내용들이 의심과 회의, 극단적 상대주의들로 오염됐다』며 『사람들은 진리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나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릴코 대주교는 또 『윤리와 과학 사이의 괴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과학이 인간의 동료가 아니라 오히려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주교는 따라서 『과학 교육에는 반드시 심오한 윤리적, 그리스도교적 가르침이 수반돼야 한다』며 『이는 신앙과 이성, 신앙과 문화, 신앙과 삶의 조화로운 종합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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