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전세계의 대신학생수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즉위하던 1978년 대비 2001년 두 배 가량으로 늘어난데 비해서 서구 교회의 신학생수는 지속적인 급감 추세에 있어 위기국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황청 성직자성 차관 차바 테르니야크 대주교는 교황의 성 목요일 사제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재 전세계의 사제 성소와 관련된 통계를 집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르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즉위하던 1978년 전세계 대신학생 수는 6만 3882명이었으나 지난 2001년 11만 2982명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테르니야크 대주교는 『역사상 그 어느때보다도 대신학생 수가 많다』며 『더욱이 30년 전 성직자의 길을 중도 포기하는 비율이 9.09%였으나 오늘날에는 6.93%』라고 말했다.
대주교는 그러나 이미 지난 1960년대부터 서구 교회에서는 성소자 수가 급감하고 있어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유럽은 1961년 25만 859명의 사제가 있었으나 2001년에는 줄어들어 20만 6761명에 불과하고 아메리카는 7만 1725명이었으나 5만 7988명으로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라틴 아메리카는 1961년 4만 3202명에서 2001년 6만 3159명으로 ,아프리카는 1만 6541명에서 2만 7988명으로, 아시아에서는 2만 5535명에서 4만 444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에는 1961년에는 40만 4082명에서 2001년 40만 5067명으로 큰 차이가 없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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