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청 시성성 장관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은 4월 2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낙태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은 영성체를 해서는 안되며 사제들도 이들에게 성사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린제 추기경은 교황청의 성체성사 관련 새 지침서인 「구원의 성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특히 미국 대통령 후보인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의 경우에도 이러한 규정이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가톨릭 신자이지만 낙태를 지지하고 있다.
아린제 추기경은 『미국에도 교회가 가 분명히 있으며 이러한 교회의 규정은 명백한 것』이라고 말해 케리 후보 역시 낙태를 공식적으로 지지할 경우 영성체가 거부되는 사례에 포함됨을 밝혔다.
케리 후보는 자신은 낙태를 지지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미국 대법원 판사에 낙태 지지자들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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