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는 외국 교회의 지원으로 이만큼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교회가 가난한 외국에 복음을 전하고 여러 가지 도움을 베풀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작은 관심과 사랑은 가난한 이들의 희망과 구원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선교지 체험단과 함께 11박12일간의 일정의 아프리카 수단 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4월 30일 귀국한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하느님께서 우리들 가운데 살아 계심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복된 시간이었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최주교 일행은 지난 4월 19일 부활시기를 맞아 남수단의 톤즈 지역을 방문, 현지 선교사인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지역 원주민들과 숙박을 같이하며 5박6일간의 구호활동을 펼쳤다.
최주교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통해 소외된 오지의 이웃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일정 내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봉사해 준 체험단 교우들과, 또 정성을 다해 후원금을 모금해 준 수원교구민들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나라밖에서 해외 선교사들의 사랑과 열정을 새롭게 돌아보게 됐다는 최주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우리 한국 선교사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교구 사제들 가운데 해외 선교 희망자가 있다면 적극 후원, 고통받는 아프리카 교회를 돕고 싶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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