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외신종합】 인도네시아 주교단이 최초의 대통령 직접 선거를 앞두고 정부통령 후보를 선택할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교회의는 오는 7월 5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부통령 후보 선택 기준을 유권자, 특히 가톨릭 신자들을 대상으로 작성 발표했다.
주교단은 총 630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향해 이번 대선에서 가난을 물리치고 고용 창출을 위한 뚜렷한 계획을 갖고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을 촉구하면서 빈민층의 인구를 줄이고 고용 창출을 통해 실업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후보를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주교단은 성명에서 또 환경과 생명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결연하게 환경 파괴에 대처할 수 있는 후보와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단호한 의지를 지닌 후보를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주교단은 아울러 이번 선거가 인도네시아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독재자의 복귀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수하르토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여당이었던 골카르당의 후보로 지명된 위란토 전 국방장관과 최근 창당한 민주당 후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안보담당 국무장관 등 2명의 퇴역 장성이 출마한다. 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 외에 3명의 민간인 후보를 합쳐 모두 5명의 후보가 나선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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