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충북지역 보육 및 정신지체장애인 자활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충북재활원(원장=김원택 신부)이 50돌을 맞아 5월 14일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재활원 강당에서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봉헌된 1부 감사미사와 기념식에 이어 2부 천사들의 잔치로 진행됐다.
장봉훈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면서 『그러나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사랑이 가득한 마음에 있으며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때 그곳에 행복이 있다』고 말했다.
장주교는 또 『진정한 행복은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는 삶』이라고 강조하고 『주님의 계명을 실천함으로써 기쁨이 넘치는 삶, 행복한 삶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권순오씨 등 2명에게 10년 근속패가, 노명숙씨외 8명에게 5년 근속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 (주)영진교통 최윤철씨에게는 이사장 감사패가 전달됐다. 2부에서는 재활원 가족들이 합창과 에어로빅 공연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충북재활원의 전신은 1954년 전쟁고아 27명으로 설립한 「대성보육원」. 1973년 「육아사업」에서「정신지체장애인」으로 목적사업이 변경됐다. 1987년부터 보혈선교수녀회에서 수탁운영하다가 2001년 5월 청주교구가 인수하고 신순근 신부가 원장에 취임했으며, 2003년 2월 현재의 김원택 신부가 원장에 취임했다.
현재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마리아의 집」에 5~17세의 중증장애인 33명(남여포함)과 18세 이상 67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생활장애인 시설인 「요셉의 집」에는 1~3급 장애를 가진 남여 172명이 생활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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