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후 가장 큰 변화는 기도를 자꾸하게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지난 4월 11일 세례를 받았던 강금실(에스더) 법무부 장관이 5월 13일 오후 4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강장관은 『어린시절 집안에서 절에 다녔던 탓에 영세를 앞두고 다소 망설임도 없지 않았으나 영세 한달 전부터는 빨리 세례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설레임이 컸다』고 말했다.
세례를 받기 전에도 「성경을 읽고 싶다, 예수님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는 강장관은 『특히 부활절에 영세식을 가진 덕분에 예수님 수난에 관계된 성서 내용들을 숙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저서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와 묵주 등을 강장관에게 전한 정대주교는 『신앙은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께 대한 순박함이 없으면 믿기 어렵다』면서 『하느님은 앞으로의 생활에 큰 힘이 될것이며 어떤 어려움에도 실망하지 않는 의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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