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주어진대로 소임을 맡았을 뿐인데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어린이들과 함께 하며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5년간 유아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5월 15일 열린 가톨릭 유아교육자 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류태순 수녀 (원주 바오로 어린이집.서울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류수녀는 1957년 인천 박문유치원을 시작으로 잠시 수련소 생활을 지낸 것 외에는 수녀회가 운영하는 서울 경기지역내 중요 유치원은 모두 거쳤다. 그야말로 그의 전 수도생활은 유아들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일흔이 넘은 나이임에도 아직까지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일 매일이 너무 기쁘다』는 류수녀는 『아직도 매일 직접 장을 봐서 원생들 간식을 준비한다』면서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이고 사랑』이라고 말했다.
「티없이 하느님 사랑으로 성장, 세상과 교회에 봉사하도록 하는 것」이 류수녀가 지닌 유아교육의 좌우명이다.
『특히 유아교육은 하느님께서 우리 교회에 맡기신 소명입니다. 사랑으로 어린이를 대하고 진실된 성모님 마음으로 살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이 세상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교회의 관심이 더 커져야지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