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치아, 스페인=외신종합】 폴란드의 영화감독 크로지스토프 자누시 감독은 최근 『그리스도교는 영화계가 종교에 대해 명백한 적대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누시 감독은 발렌치아의 성 빈센트 대학교에서 개최된 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오랫동안 그리스도교와 문화의 세계간에 분명한 적대감이 형성돼 왔다』고 지적하고 『신앙인들이 영화를 포함한 현대 예술로부터 기대를 거두고 있는 것은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교들이 영화를 거의 보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신자들은 연예계의 세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늘날 유럽의 영화는 60년대와 70년대에 비해 질적으로 저하돼 있다』며 『현대 소비사회에서 대중매체의 세계는 보다 깊고 본질적인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자누시 감독은 영화에 대한 그리스도교인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사랑을 촉구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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