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문화적 분위기안에서 가톨릭 매체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탈리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호소하고 교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매체의 세계에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주교회의는 이에 앞서 「커뮤니케이션과 선교」 지침서를 승인했다.
교황은 『오늘날 미디어가 사고방식과 행동양식, 개인과 집단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영향력은 종종 근본적인 윤리적 가치, 특히 가정에 대한 건전한 윤리의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어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여러 가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다양한 결과를 빚지만 특별히 모범적인 삶을 제시하고 복음을 선포하는데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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