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김운회 주교) 대표단은 5월 15∼18일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조선카톨릭교협회 관계자 등과 만나 대북 지원활동 전반에 관해 협의하고 돌아왔다.
서울대교구 민화위 본부장 장긍선 신부를 단장으로 한 방북단은 방문 기간동안 향후 지원 지역을 비롯해 지원 물품 등 구체적인 대북 지원방향과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용천역 열차폭발 사고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방북에서 방북단은 남포직할시 국수공장을 방문해 지난 4월 23일 지원한 국수제작용 밀가루 300톤의 분배 현황을 확인하고 황해북도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이번 방북에서 조선카톨릭교협회 중앙위원회 강지영(바오로) 부위원장은 민화위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한국교회의 용천 복구사업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긍선 신부는 『이번 방북 기간동안 북한측이 과거에 비해 훨씬 유화적이고 열린 모습을 보여줘 향후 대북 지원 사업에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된다』며 북한 사회의 변화된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방북에는 장신부를 비롯해 황인국 몬시뇰(서울대교구 동서울지역 담당 교구장 대리), 장인숙 수녀(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사무국) , 박창호(베드로) 서울 민화위 과장 등 4명이 함께 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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