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층은 20~60대, 직업은 미술가에서부터 의사, 사업가, 대학교수, 학생 등 제각각. 종교 또한 가톨릭을 비롯해 불교, 개신교 등으로 다양한 이들이 한데 모여 미술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색유리 모임(대표=이춘만, 지도=조광호 신부)」은 외형적으로는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다양한 직업의 전문인 3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힘은 「미술에 대한 열정」 단 하나. 특별한 참여 자격과 기준을 두지 않고 미술을 배우고 연구하며 창작에 나서고자 하는 이들이 알음알음 모였다.
모임은 매달 주제별 워크숍과 창작활동이라는 두 축으로 이어진다. 여타의 미술단체와는 달리 몇몇 전문가의 지식을 단순히 전달받는 차원이 아니라 관심있는 미술분야를 공동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지식습득과 연구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창작의 기쁨은 무엇보다 크다고. 대부분 회원이 일상에 필요한 소품을 비롯해 대형작품까지 직접 만드는 「생활 속의 미술」을 구현하고 있다.
모임의 대표인 조각가 이춘만(크리스티나)씨는 『우리 삶 자체가 미술이 되고, 앉은 자리가 작업장, 생활 공간들이 미술관』이라며 『다양한 미술분야를 접하고 창작활동에 나섬으로써 풍요로운 삶의 활력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6월 2~15일에는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첫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물을 비롯해 성서말씀을 형상화한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 ※문의=(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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