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어려운 시절 전교회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이제는 아프리카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제3세계 지역 교회 성소계발을 돕는 일에 나누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5월 6~14일 로마에서 열린 교황청 전교회 연례 총회에 참석한 한국지부장 차원석 신부(서울 화곡본동 주임)는 『세계 교회의 연대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또 그 안에서의 한국 교회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총회 참석 소감을 밝히고 『전 세계 선교 지원금 배분을 위한 한국 교회 분담금이 11위를 차지할 만큼 역할 비중이 높았고 전교회 본부 측에서도 인사말을 통해 한국 교회가 보여준 연대 의식과 성의에 감사한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전했다.
전세계 120여개국 지부장들이 참여한 이번 회의는 청소년 사목 문제에 대한 논의와 함께 성직자들의 연금 문제가 토의됐으며 교황 알현 일정 등도 마련됐다.
총회에서는 또한 선교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 교회별 선교대회 개최 방안이 권장됐는데 이와관련 중남미지역에서는 3년에 한번씩 지역 선교대회가 열리고 있고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국내 대회 개최 소식이 소개되기도 했다.
『선교에 대한 열정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지상 소명이고 그리스도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당부 말씀』임을 상기시킨 차신부는 『선교지역 성소계발을 돕는 베드로사도회를 비롯 어린이전교회 등에 신자들의 적극적 지원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교황청 전교회 총회는 베드로사도회 설립자 스테파니 비가르 여사와 그의 딸 쟌느 여사의 시복운동 및 생가 복원 기념 행사와 함께 프랑스 리용에서 열릴 예정이며 「소공동체」가 주제로 채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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