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요셉 마리.58)씨가 폴란드의 대표 오케스트라 바르샤바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무대를 마련한다. 6월 10~15일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서울을 비롯한 5개 도시 순회연주다.
이번 무대에서는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과 보이체크 킬라르의 「오라와(Orawa)」 서곡 등 폴란드 본토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연주한다. 지방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서울에서는 쇼팽의 폴로네이즈 A장조와 크라코비아크 작품14 등도 추가로 연주한다.
바르샤바필은 쇼팽, 루토슬라브스키, 펜데레츠키 등을 배출한 동구권 음악의 고장 폴란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특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안토니 비트(Antoni Wit)는 백건우가 지난해 선보인 「쇼팽 관현악곡집」을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전곡집 등 무려 18곡 협주곡을 백건우와 함께 한 막역지기로 쇼팽 음악에 정통한 최상의 앙상블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일정은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12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3일 대구오페라하우스, 14일 광주문화예술회관, 15일 천안 백석대학 백석홀 오후 7시 30분. 대구는 오후 7시.
※문의=(02)503-9333 코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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