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사랑의 삶을 노래, 춤, 무언극 등을 통해 나누고 그 안에서 일치된 세계, 보편적 형제애의 희망을 찾아보는 축제가 마련됐다.
마리아사업회(포콜라레)는 5월 26일 세종대학교에서 「젠 페스트(Gen Fest) 2004」를 개최했다. 1987년과 1993년에 이어 10년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일본과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와 유럽의 젊은이들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3700여명의 젊은이가 참석했다. 특히 서울과 군산에서는 개신교 목사와 신자들이 단체로 참석, 종교간 화합의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방황하던 젊은이가 어떻게 다시 자리를 찾게 되었는지를 경험담과 노래로 표현한 제1부 「나」를 시작으로 왕따 학생과 부모의 삶을 표현한 2부 「가족」, 빗나간 어린이를 사랑으로 선도한 교사 이야기로 꾸며진 3부 「사회」, 4부 「세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4부 「세계」에서는 일본과 태국, 필리핀 젊은이들이 차례로 나와 활동을 소개하고 각국의 민속춤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또 이날 오후 5시부터 7분간 포콜라레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타임아웃」 시간을 갖고, 침묵 중에 각자의 종교에 따라 평화를 위한 기도를 봉헌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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