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천주성삼성직수도회, 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 미리내 성요셉 애덕 수녀회 창립자 정행만 신부가 6월 6일 뇌출혈로 선종했다. 향년 87세. 간암으로 투병중이었던 정신부는 최근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으나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 수도원에서 요양중 숨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6월 10일 미리내 성지내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기념성당에서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미리내 성지내에 안장됐다.
1917년 경북 칠곡 신동에서 출생한 정신부는 1942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대구대교구 재정담당, 효성초등학교.대건중학교 교장을 거쳐 상주 서문동본당 주임 등을 맡았다. 1991년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수도회 설립 교령을 받은 정신부는 1994년 미리내 천주성삼 교리신학원을 개설했다. 1991년과 92년에는 로마와 LA에 분원을 설립했으며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 성남 광명 등에 복지관을 개관한 바 있다. 대구에는 성삼병원을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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