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 연구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규모 지원을 해왔던 것에 비춰 볼 때 이번 결정은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가능성을 정부가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보건복지부의 10대 전략사업 연구 프로젝트에 「가톨릭기능성 세포치료제개발센터」가 선정된 것에 대해 오일환(알베르토.서울 신당6동본당.가톨릭대 의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 교수는 생명윤리 문제에 대한 과학적 대안인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6년간 총 120억원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책임자인 오교수는 그간 교회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대안으로 제시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온 성체줄기세포 연구 전문가다.
오교수는 『이번 결정은 음악회와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로 성체줄기세포의 효용성을 홍보해 온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생명운동가, 신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의 방향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성체줄기세포로 바꾸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교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어떤 식으로든 하나의 생명을 파괴해야 하는데 반해 성체줄기세포는 이미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됐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먼저 생각하는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유일한 세포치료의 방향이며 그 방향을 교회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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