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김준희(40)씨가 「존재의 이유 The reason for being」를 주제로 6월 22~29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존재의 이유」는 김씨가 작품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해온 화두다. 전시회에서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고 가장 기뻐하셨다는 성서말씀을 모티브로 6일간에 걸친 창조사업을 형상화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간 군상들의 모습, 특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만의 방주를 쌓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어지러운 몸짓이 눈길을 끈다.
1~6m 크기의 대형작품은 지름 2~3cm 굵기의 인간 형상 수백개로 이뤄져 있다. 김씨는 특별한 도구나 독특한 기법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손으로만 주물러 빚어냈다. 모자란다고 붙이지도 않고 남는다고 떼어내지도 않고 한덩어리로만으로 만들어 제각기 개성이 살아난 군상에서 다양한 삶의 심성이 엿보인다.
일본 타마 미대 공예과와 조시비 미대 미술연구과에서 학위를 받은 김씨는 현재 도담도예연구소를 운영하며 두원공대, 가톨릭미술아카데미 등에 출강하고 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