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 모두가 귀한 사람입니다. 외형적 실적보다는 상처받은 한사람 한사람을 복음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따뜻이 위로하는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교구 가정상담센터 운영을 전담하는 한의열 신부는 앞으로 개인이나 정부가 운영하는 여타의 상담시설과는 차별화된 가톨릭정신에 입각한 영적상담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교회 내에서는 가정문제해결을 위해 전담 사제와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 각 교구 안에서 전담신부를 두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신부는 지난 1월 27일자로 발령이 난 이후 상담센터 개소 준비와 함께 상담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센터에서는 중독관련 전문 상담사와 한신부가 함께 호흡을 맞춰 다양한 내.외적 상담을 이어간다.
『현재 교회 안에는 가정폭력과 생명존중 등과 관련한 활동은 많이 있지만 보편적인 가정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만한 곳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한신부는 『꼭 가정상담센터라는 이름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신자, 비신자들을 도울 수 있는 전문인력과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보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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