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장애아 복지시설인 안동 「아네트의 집」(원장=송인숙 수녀)이 재활원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프란치스코 전교 봉사 수녀회가 운영하고 있는 아네트의 집에는 현재 18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설로 갈 수 없는 아이들이 3명 있다.
아네트의 집은 학령기 아동시설이어서, 이러한 아이들을 위한 재활시설을 짓기 위해 1999년부터 후원.기부금 등을 모아 5억원을 마련했다.
올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지만, 뛰어오른 자재값에 작업장과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다보니 1층밖에 지을 수가 없는 형편이다. 원래 계획대로 2층을 올려야 1층에는 여자, 2층에는 남자로 나눠 지낼 수 있기 때문에 8∼9월 1층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2층도 함께 지어야한다. 하지만 2층을 올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3억5000만원 이상의 건축비를 마련해야 한다. 재활원을 짓기 위해 지난 5년간 5억원도 어렵게 모았기에 몇달만에 3억원 이상을 마련하기란 여간 힘에 부치는 것이 아니다.
송인숙 수녀는 『재활원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앞으로 이곳에서 30∼40여명이 함께 지내며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배우게 된다』며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신자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도움주실 분=(054)856-6847, 우체국 702548-02-024835 예금주 송인숙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