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장애인복지 분야 개척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담은 「꿈을 나눈 이십년, 시작의 마음으로」(사진)를 펴냈다.
총 475쪽에 이르는 20년사는 복지관이 걸어온 전인미답의 장애인복지 역사를 간추린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노력」과 사진으로 보는 20년사인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때, 빛을 향해 뛰었습니다」를 서장으로 복지관의 행정과 사업으로 구성된 1, 2장과 복지관 전.현직 직원들과 이용자, 자원봉사자들의 에세이를 수록한 3장에 발전과 변모를 거듭해온 모습을 실어 장애인과 함께 걸어온 지난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복지관이 진행해온 각종 사업실적과 교육 현황 등을 실은 부록에서는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다가간 20년 역사의 무게가 그대로 전해져온다.
김명순 관장수녀는 발간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20년간 「장애 형제자매들의 삶」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끊임없이 꿈꾸어 왔으며, 그 꿈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난 20년의 튼실한 역사를 바탕으로 지나온 시간 동안 맺어온 열매보다 더 크고 알찬 열매를 위해 「처음」의 마음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2년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문을 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조차 부족하던 우리나라에 장애인 재활개념을 최초로 도입하는가 하면 수중운동치료, 감각통합치료 기능을 갖춘 리포츠센터를 개관하는 등 지금까지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복지를 이끌어오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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