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요안·루갈다회(회장=황의옥, 지도=김영수 신부) 창립미사가 6월 19일 전주 치명자산 성지 옹기막에서 봉헌됐다.
요안.루갈다회는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유요안과 이루갈다의 순교영성과 삶을 배우고 연구하며 두 순교자의 신심 현양을 위한 문화.예술행사 기획 및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4월 3일 창립, 이날 기념미사를 봉헌하게 됐다.
미사를 주례한 김영수 신부는 『목숨 걸고 지킨 순교자들의 신앙을 우리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모든 것이 겉치례에 불과하다』며 『순교자들의 모범을 본받아 마음이 갈라지지 않는 믿음과 목숨 걸고 결심한 것 지키기, 늘 겸손한 자세를 갖출 것 등 세 가지를 봉헌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요안.루갈다회는 이루갈다의 옥중서신 필사를 위한 노트를 특별 제작, 이날 미사 후 전 회원에게 지급하고 옥중서신을 필사해 올 9월에 열릴 예정인 제4회 요안 루갈다제 때 봉헌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 정례미사 때에는 초남이에서 치명자산까지 도보 성지순례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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