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외신종합】 미국서 최근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난치병을 치료한 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캔사스주 상원 샘 브라운백 의원과 미국 주교회의 관계자들은 6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사고로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은 환자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걷게 된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는 배아줄기세포의 완고한 주창자들에 반대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로라 도밍게스라는 한 여성은 16세 때 교통사고로 인해 심각하게 척추 부상을 입었으나, 최근 자신의 코 만곡부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활용해 치료를 한 결과 목발을 짚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또 수잔 파즈트라는 또 다른 여성은 교통 사고로 마비 증세를 보였지만 그녀 역시 성체줄기세포 치료법으로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미국 주교회의 생명수호사무국 대변인인 캐시 클레버 루즈씨는 『이 용감한 두 여성은 윤리적인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우리의 싸움에서 참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주교회의는 성체줄기세포를 포함해 윤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대안들이 이미 수십만명의 환자들을 돕고 있으며, 새로운 임상적 치료법들이 거의 일주일마다 개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 배아 세포 치료법들은 이전에는 배아줄기세포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루즈 대변인은 『이번 치료 성공과 그밖의 다른 여러 성체줄기세포 치료 성공 사례들은 윤리적 연구의 잠재력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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