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한국적 뮤지컬 창작으로 유명한 극단 아리랑(대표=방은미 요한네스 보스코)이 2004년 창작전통연희본 공모당선작인 창작뮤지컬 「천상시계」를 무대에 올린다.
「천상시계」는 조선시대 천민출신으로 정3품의 벼슬까지 오른 천재발명가이자 기술자인 장영실의 연구 인생과 외세와 권력층의 알력에도 불구하고 굽히지 않은 신의와 우정 등의 인간미를 동시에 담은 작품이다.
특히 여타 뮤지컬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음악 전부를 국악음계에 따라 작곡했다. 궁중에서 연주되던 유려한 정악의 음률과 농기구 잡던 손으로 연주하던 흙냄새 묻어나는 풍물장단, 놀거나 일할 때 흥얼거리던 구전민요 등 신분과 장소를 뛰어넘는 음악이 감동을 더한다. 세종대왕이 친히 지은 「봉래의」와 중요무형문화재 12호 「진주검무」 등 화려한 궁중무용과 쇠부리놀이, 다리밟기 등 민속무용들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했다.
7월 2~11일 서울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청소년은 50%, 대학생은 20% 할인된다. 홈페이지(arirangv.co.kr/thewatch) 참조.
※문의=(02)74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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