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교구로 다양한 나눔을 통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마산교구와 오스트리아 그랏즈교구. 양교구 결연 사업 중 하나인 사제양성사업을 통해 그랏즈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은 10번째 마산교구 신부가 탄생했다.
1996년 대구가톨릭대학교에 입학, 2000년부터 그랏즈교구에서 유학하던 주성권 부제(마산 월남동본당)가 6월 27일 그랏즈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그랏즈교구장 에곤 카펠라리 주교 주례, 전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 등이 공동집전한 사제서품식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특히 이날 4명의 현지인 부제들과 함께 서품된 주신부는 순명서약을 박정일 주교에게 한국어로 봉헌해 서품식 참가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서품식에 이어 펼쳐진 축하연에서 그랏즈 신학대학 라우흐 학장 신부는 새신부들에게 『예수님의 친구로 머무는, 열심히 기도하는, 즐겁게 사목하는 신부가 되길』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서품식에는 박정일 주교를 단장으로 주신부의 부모, 마산교구 전 평협회장 등으로 구성된 순례단이 참가해 그랏즈 교구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60년대말부터 교류를 시작한 양교구는 1971년 10월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매년 「자매교구의 날」 행사를 갖는 등 그간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올 11월엔 「주 5일 근무제와 교회의 대처방안」을 주제로 그랏즈교구에서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